'라이징 스타' 조규성 셀틱이 부른다, 김민재 전북 최고이적료 87억원 뛰어넘을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2-08 11:12 | 최종수정 2022-12-08 11:13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팬들 앞에서 환호하는 조규성.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조규성(24·전북 현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떠오른 '라이징 스타'다.

출중한 외모가 먼저 주목받았다.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 대신 교체투입돼 16분 만에 전세계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는 뛰어난 기량으로 어필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후반 13분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를 받아 멋진 헤딩 선제 골을 터뜨린 뒤 3분 만에 강력한 헤딩 슛으로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자 유럽 빅 클럽에서 조규성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와 스코틀랜드 셀틱이 적극적인 모습이다. 8일 영국 팬사이트 풋볼팬캐스트는 "조규성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셀틱의 잠재적 우선순위 중 한 명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은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이 열렸다.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조규성.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6/
풋볼팬캐스트에 따르면, 그리스 국가대표 요르기오스 야쿠마키스가 셀틱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VVV 펜로가 야쿠마키스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쿠마키스 측은 더 많은 연봉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얘기가 나돌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야쿠마키스의 이적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규성은 전북과 계약기간이 3년 남은 상황. 조규성이 둥지를 옮기고 싶어한다면 높은 이적료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조규성이 역대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페즈와 김민재가 받았던 600만달러(약 79억원)다. 사실 2019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떠난 김민재의 몸값은 로페즈보다 더 높았다. 600만달러의 이적료에다 추후 베이징에서 타 구단 이적시 이적료의 20%를 전북에 지급한다는 옵션까지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로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 300만유로(약 41억원) 중 8억원을 전북에 추가로 안긴 바 있다.

조규성은 귀국 인터뷰에서 "선수라면 당연히 세계적인 무대로 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조규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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