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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별 수비 전술'을 가동할 전망이다. 프랑스의 에이스이자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회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봉쇄하기 위한 맞춤 전략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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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가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8강에서 프랑스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음바페 봉쇄'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음바페는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5골-2도움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골든부트(득점왕)'-'골든볼(MVP)' 후보다.
이런 음바페를 막기 위해 잉글랜드는 2012~2013시즌 챔스리그 준결승에서 첼시의 전략을 다시 소환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이 수비 전술을 만드는 데 깊이 관여했던 스티브 홀랜드 코치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수석 코치이기에 가능한 발상이었다. 홀란드 수석코치는 "챔스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지구상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메시가 바로 그 대상이었고, 아마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면서 "그리고 현재 음바페도 바로 그런 선수의 부류에 넣어야 한다. 우리가 지켜본 것처럼 그가 만드는 파괴적인 상황에서 피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메시를 막아낸 방식을 기반으로 '음바페 봉쇄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