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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도전을 마친 김진수(30·전북 현대)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뒤 김진수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하…. 더 뛰고 싶고, 어떻게든 잘 막아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머리로는 생각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냥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상이든, 그 전 경기 다 뛰었든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경기를 잘 했어야 한다.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따로 나눈 얘기는 없다. 샤워 전에 감독님께서 고생했다고 말씀 하셨다. 아직 더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감독님) 거취 문제를 얘기 하셨더라도 여기서 얘기할 수는 없다. 감독님이 따로 말씀 하시겠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계속 감독님이 하실지, 다른 분이 오실지 모른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라면 한 분이 이렇게 길게 준비를 하고, 그 분의 색을 한국 축구에 입혀서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오늘 경기를 봤을 때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잘 생각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