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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일 것 같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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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이다.
축구를 시작한 것도 2002년 월드컵이었다. 20년이 지난 올해 데뷔전도 치르고, 골도 넣었는데 힘들었던 시간이 스쳐지나갔다. 부모님이 생각났다.
-득점 장면은.
기회가 되면 때리자 생각했다. 굴절되면서 운이 좋았다.
-브라질을 다시 만났는데.
한번 경험해봤고 어떤 팀인지,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차분하게 하자고 했는데 골도 넣게 됐다.
-데뷔전 상대가 하필 브라질이라는게 아쉽지 않았나.
그런 것보다 조별리그에서 잘했고, 16강까지 왔고, 이런 경기를 뛰게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노력한 선수들에 고맙다.
-경기 후 어떤 이야기를 했나.
아쉽지만 포기하지 않고, 믿고 하면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줬다. 후회없이 보여줬다. 아쉽긴 하지만 후회없이 뛰었기에 다들 고생했다고 했고, 앞으로 희망 보였기에 더 준비잘하자는 이야기 했다.
-감독님이 거취를 이야기하셨는데.
따로 이야기한 것은 없다.
-4년을 함께 한 것에 대해서는.
확실한 철학을 갖고 준비를 한다면 우리만의 색깔을 갖고 4년간 준비한다면,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단합만 하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하루 어떻게 기억될까.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일 것 같다.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자신감도 생겼고, 더 발전하고 싶다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전북 선수들 활약이 좋았는데.
조규성은 열심히 하는 선수고 골 넣고 좋은 모습 보이니까 동료로 좋았다. 전북에 감사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이라는 벽이 더 높아졌나, 아니면 가능성을 봤나.
공은 둥글고, 결과는 전에 알 수 있는게 아니다. 차이나게 지기는 했지만 더 발전해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였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