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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통계업체가 공개한 아르헨티나의 두 전설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찬스 생성(Chances created)맵을 보면 누가 누구의 것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옵타'는 4장의 이미지에서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메시와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호주전이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같은 수의 찬스 생성(67회)과 오픈플레이 찬스 생성(48)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메시는 월드컵에서 총 67번 찬스를 만들어 그중 6개를 어시스트로 연결했고, 마라도나는 똑같은 찬스 생성 횟수로 8번 동료의 골을 도왔다. 오픈플레이 상황에선 마라도나와 메시가 각각 5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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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글을 통해 메시와 마라도나가 비단 득점뿐 아니라 찬스 메이킹으로 팀 공격 작업에도 크게 관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메시는 호주전에서 경기 최다인 6개의 슛, 4개의 찬스 생성, 2개의 빅찬스 생성, 9번의 상대 박스 터치 등을 선보였다. 전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메시가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개인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추가골을 묶어 엔조 페르난데스의 자책골을 앞세운 호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2대1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원맨쇼'를 펼친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인 메시에겐 첫 월드컵 우승 도전이다. 오는 10일 네덜란드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