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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변은 없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의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황제 대관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깜짝 16강 진출을 이룬 호주의 도전은 아르헨티나 앞에서 막을 내렸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파트너로 알바레스와 알레한드로 고메스로 공격진을 꾸렸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뿌리쳤다. 알바레스가 상대 골키퍼 맷 라이언의 골문 앞 무리한 드리블을 영리하게 차단한 뒤, 빈 골문에 찔러넣었다.
후반 중반 이후 호주가 기어를 올렸다. 31분 크레이그 굿윈의 슛에 의해 추격골이 나왔다. 굿윈의 중거리 슛이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체력이 떨어진 아르헨티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35분 동점골 기회까지 내줬다. 아지즈 베히치가 아르헨티나 수비 4명을 뚫고 순식간에 골문 앞까지 다다랐다. 베히치가 야심차게 슛을 쏜 순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가까스로 도착해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한 아르헨티나가 이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라우타로와 메시의 연속된 슛이 골망을 벗어났다.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2대1, 1골차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