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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 아시아의 중동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무려 3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공교롭게도 안방의 중동팀은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민국, 일본, 호주가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아시아 국가 세 팀이 16강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역사다. 종전 기록은 2002년 한-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기록한 두 팀이다. 두 대회 모두 한국과 일본이 16강 무대에 올랐다.
4년 전 단 한 팀도 16강 진출팀을 배출하지 못한 아프리카는 선전했다. 세네갈과 모로코가 생존했다. 북중미에선 1994년 미국월드컵부터 7회 연속 16강 무대를 밟은 멕시코가 사라졌다. 미국 홀로 16강에 올랐다.
유럽 5대리그 시즌 중 열리는 월드컵이어서 그럴까. 이변도 속출했다.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로 패했고, 대한민국은 포르투갈을 2대1로 낚았다.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에 이어 '무적함대' 스페인을 각각 2대1로 차례로 무너뜨렸다.
조별리그도 기현상이 벌어졌다. 3전 전승 팀이 단 한 팀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혼돈의 연속이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은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0대1로 패했다. 최다 승점은 잉글랜드, 네덜란드, 모로코가 기록한 7점이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