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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대로 끝나면 일본은 16강 진출 실패다.
시스템은 3-4-3 시스템이었다. 수세시에는 5-4-1로 변모했다. 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가 선발라인업에 복귀했다. 스리톱에는 구보, 마에다 다이젠, 가마다 다이치가 포진한 가운데 2선에는 나가모토 유토, 다나카 아오, 모리타 히데마사, 이토 준야가 섰다. 스리백에는 다니구치 쇼고, 요시다 마야, 이타쿠라 고, 골문은 곤다 슈이치가 지켰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선수는 나가토모, 요시다, 고, 곤다, 4명 뿐이었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냈다. 또 아시아 국가 월드컵 최다승인 7승도 노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꿈일 뿐이다.
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7분 부스케츠의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일본도 곧바로 이토가 옆그물을 때리며 응수했다.
하지만 전반 12분 5백에 균열이 생겼다. 스페인의 첫 골이 터졌다.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일본은 후반에 염두에 둔 듯 서두르지 않았다.
리드를 잡은 스페인의 볼점유율은 80%를 상회할 절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모라타의 위협적인 공세도 계속됐다.
일본은 전반 중반 이후 몇 차례 공세를 펼쳤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경고만 3장을 받았다. 스페인도 한 골로 만족해야 하는 전반전이었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