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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모든 선수에게 '태극마크'는 특별하지만, '괴물' 김민재(나폴리)에게는 그 의미가 더욱 큰 듯 하다.
하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출전'이었다. 그는 종아리에 테이핑을 하고 내일이 없는 것처럼 뛰었다. 몸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3골이나 내줬지만, 김민재를 탓할 장면은 없었다. 김민재는 특유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후반 교체될때까지 아픈 종아리를 이끌고 최선을 다했다. 후반 한참을 누워 있던 모습이 그의 현주소였지만, 김민재는 이를 뛰어 넘는 투혼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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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 태극마크에 대한 책임감,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김민재를 더욱 강하게 하는 힘이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