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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말 그대로 '악연'이다.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손흥민에 이어 이번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실 테일러 심판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테일러 심판은 손흥민이 뛴 토트넘 경기도 여러 번 맡았다. 손흥민을 퇴장시킨 적도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첼시와의 2019~2020시즌 18라운드 경기였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와 볼다툼 뒤 발을 들어 올린 장면으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손흥민에게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토트넘이 반발해 항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기각하면서 그대로 확정된 바 있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8월 첼시와 토트넘의 EPL 경기 때도 양 팀 감독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든 바 있다. 당시 첼시를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득점 때 오프사이드나 파울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테일러 심판이 첼시 경기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