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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리뷰]'카세미루 결승골' 브라질, 스위스 잡고 2연승 '16강 진출'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1-29 02:53 | 최종수정 2022-11-29 02:53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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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라질이 스위스를 잡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질과 스위스는 월드컵 본선에서 앞서 두 차례 격돌했다. 1950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1대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날 스위스를 상대로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은 월드컵 조별리그 1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16강 진출권이 걸린 경기였다. 양 팀 모두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2대0으로 잡았다. 스위스 역시 첫 경기에서 카메룬을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 시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브라질은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격을 이끌었다. 루카스 파케타, 하피냐, 프레드, 카세미루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알렉스 산드로,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에데르 밀리탕이 담당했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스위스도 4-4-2 전술이다. 최전방에 루벤 바르가스, 브릴 엠볼로가 위치했다. 파비안 리더, 지브릴 소우, 그라니트 샤카, 레모 프로일러가 허리를 구성했다. 포백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니코 엘베디, 마누엘 아칸지, 실반 위드머였다. 골키퍼 장갑은 얀 좀머가 착용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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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전력에선 브라질이 앞섰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다. '영원한 우승후보'다. 스위스는 15위다. 하지만 브라질에 변수가 있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1차전에서 부상을 입고 이탈했다. 수비수 다닐루도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브라질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그 사이 스위스가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스위스의 세트피스도 정확하지 않았다.

먼저 힘을 낸 팀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27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스위스의 골키퍼 좀머가 막아냈다. 4분 뒤에는 하피냐가 돌파 뒤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이 역시 좀머 선방에 막혔다. 브라질은 라인을 올려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스위스의 벽은 단단했다. 전반은 0-0으로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라질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케타 대신 호드리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의 치열한 대결이 다시 펼쳐졌다. 스위스는 리더, 브라질은 프레드가 각각 경고를 받았다.

두 팀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3분 나란히 교체를 단행했다. 브라질은 프레드 대신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위스는 바르가스와 리더를 빼고 에드밀손 페르난데스와 레나토 스테판을 넣었다.

후반 19분 브라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올린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단독 드리블로 득점을 완성했다. 스위스 수비수 엘베디가 태클로 막으려했지만 타이밍을 놓쳤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득점 취소됐다.

브라질이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스위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28분 히샬리송과 하피냐를 빼고 가브리엘 제수스와 안토니를 넣었다. 스위스도 엠볼로와 소우 대신 하리스 세페로비치, 미첼 애비셔가 경기에 나섰다.

브라질이 웃었다. 브라질은 후반 38분 카세미루가 득점을 완성했다.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브라질이 환호했다. 스위스는 위드머 대신 파비안 프라이를 넣어 반전을 노렸다. 브라질은 산드로를 빼고 알렉스 텔레스를 넣어 지키기에 나섰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브라질이었다. 리드를 지키며 2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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