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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예상치 못한 최악의 시나리오다.
플랜B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하지만 대체 조차 쉽지 않은 김민재다. 오른발잡이인 조유민(대전)이 그 자리에 들어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지만, 경험이나 기량, 모든 면에서 불안한게 사실이다. 권경원(감바오사카)가 들어갈 수도 있지만, 왼발잡이라는게 걸린다. 벤투 감독은 과거 김영권(울산)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권경원과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 적이 있지만 빌드업에서 아쉬움이 컸다.
결국 전술 변화가 현실적인 답이 돨 수 있다. 가나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먹지 않아야 한다. 가나는 이냐키 윌리엄스, 안드레 아예우, 모하메드 쿠두스 등 위협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 없이 막기 쉽지 않다. 특히 윌리엄스는 장신에 운동능력까지 좋다. 속도까지 갖춘 스트라이커다. 1대1이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과연 가나전은 포백일까, 스리백일까. 물론 최고의 시나리오는 김민재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