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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발 다섯 자리를 바꾼 것은 '무리수'였나.
분위기에서도 앞서있다. 일본은 1차전에서 독일을 2대1로 제압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른바 '도하의 기적'을 완성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첫 번째 경기에서 스페인에 0대7로 완패했다.
일본은 4-2-3-1 카드를 꺼내들었다. 우에다 아야세가 섰다. 2선에는 소마 유키-가마다 다이치-도안 리츠가 위치했다. 모리타 히데마사와 엔도 와타루가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다. 포백은 나가토모 유토-요시다 마야-이타쿠라 고-야마네 미키가 이뤘다. 골문은 곤다 슈이치가 지켰다. 1차전과 비교해 선발 다섯 자리가 바뀌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앞서 "1차전 피로도를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일본이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볼 점유율 자체가 높았다. 중원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다만, 공격진 호흡이 완벽하지 않았다. 특히 우에다와 소마는 월드컵 데뷔전이었다. 패스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호시탐탐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일본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30분이 흐르는 동안 두 팀은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 받는 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없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는 전반 추가 시간까지 포함해 46분 동안 0-0으로 막을 내렸다.
알라이얀(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