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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 방출 불똥이 토트넘 핫스퍼에 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공격수 영입을 계획한 클럽은 토트넘, 뉴캐슬, 아스날, 아스톤빌라 등이다.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공격수는 바로 프랑스 국가대표 마르커스 튀랑이다.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이다. 키 192cm에 몸무게 90kg로 괴물 수준의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맨유의 공격 옵션은 마커르 래쉬포드와 앤서니 마르시알 정도다. 래쉬포드는 종종 센터포워드로 나오고 있지만 측면이 본래 포지션이다. 마르시알은 부상이 너무 잦아서 풀타임을 기대하기 어렵다.
토트넘의 경우 해리 케인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히샬리송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보강이 필요하다.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 손흥민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케인은 체력 소모가 몹시 심했다.
튀랑은 맨유와 토트넘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튀랑은 올해 분데스리가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적료도 비교적 저렴한 수준인 870만파운드(약 140억원)로 책정했다.
다만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 얼마나 체계적으로 움직일지는 미지수다.
호날두와 이별은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호날두가 월드컵 직전 클럽을 맹비난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맨유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계약을 파기한 것이다. 게다가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은 "1월에 새 공격수를 영입하지 못하더라도 호날두를 쓰지는 않겠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