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일본 열도가 폭발했다. '전차군단' 독일을 잡고 환호했다.
일본이 믿는 것은 4년 전 대한민국이 만든 '카잔의 기적'이었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당시 FIFA랭킹 1위를 달리던 독일을 2대0으로 격파했다. 한국에 혼쭐난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일본의 요시다 마야는 경기 전 "독일과 일본이 같은 수준의 팀은 아니다. 독일은 우승만 네 차례 했다. 그러나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일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언론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이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팀을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했다'고 자랑했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자이언트 킬링을 했다'고 했다. 주니치스포츠는 '아사노가 독일의 노이어를 뚫었다'고 극찬했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 코스타리카, 12월2일 오전 4시 스페인과 대결한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