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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해리 매과이어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논쟁적 선수다.
잉글랜드는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부카요 사카-메이슨 마운트-라힘 스털링이 2선에 자리했다. 주드 벨링엄과 데클란 라이스가 3선에 섰고, 루크 쇼-매과이어-존 스톤스-키에런 트리피어가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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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는 세트피스였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잉글랜드는 매과이어의 높이를 적극 활용한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만에 4강까지 올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시 한번 이 전술을 적극 노렸다. 매과이어는 높이와 힘을 앞세워 세트피스 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1분 트리피어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사카의 두번째 골도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에서 출발했다.
높이만으로도 충분히 위력적이었는데, 수비와 빌드업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매과이어의 전진 패스는 잉글랜드의 공격 속도를 높였다. 일단 이란전, 매과이어는 후반 22분 교체돼 나올때까지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일단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믿음이 맞아 떨어지는 분위기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