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귀화 선수 137명 역대 최다…한국·브라질·아르헨 '예외'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11-20 12:14 | 최종수정 2022-11-20 12:19


◇가나의 이나키 윌리암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에는 '겨울 월드컵' '중동 월드컵' '부상 월드컵'이란 닉네임이 붙었다. 여기에 한가지 추가하면 역대급 '글로벌 월드컵'이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9일 "137명의 축구 선수가 자신이 태어난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를 위해 뛴다"며 축구계의 '세계화 현상'을 짚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월드컵 역사상 최다인 137명의 귀화 선수가 활약할 예정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각각 77명-85명-8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32개국 중 오직 아르헨티나, 브라질,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만이 귀화 선수가 없다.

팀별로는 모로코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Xinhua연합뉴스
한국과 같은 H조인 포르투갈은 페페(브라질 태생), 하파엘 게레이로(프랑스), 다닐루(기니-비수), 윌리엄 카르발류(앙골라), 디에고 코스타(스위스), 마테우스 누녜스(브라질), 오타비우(브라질) 등 7명이 귀화 선수다.

가나는 타리크 램프티(잉글랜드), 데니스 오도이(벨기에), 엘리샤 오우수(프랑스), 조던 아예우(프랑스), 안드레 아예우(프랑스), 이나키 윌리엄스(스페인), 알렉산더 디쿠(프랑스), 앙투안 세메뇨(잉글랜드) 등 8명이 귀화 선수다.


우루과이에는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만이 귀화 선수다. 무슬레라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이다.

일본은 다니엘 슈미트(미국), 이란은 사만 고두스(스웨덴)가 타국 출신이다.

스페인의 안수 파티, 프랑스의 에두아르 카마빙가, 캐나다의 알퐁소 데이비스 등도 국적으로 바꾼 선수들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