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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동의 왼쪽 풀백' 김진수(30·전북 현대)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런 김진수의 복귀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애초부터 김진수의 합류는 시간 문제였다. 벤투 감독도 김진수의 발탁 여부를 두고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김진수 측 관계자도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무대가 중요한만큼, 김진수가 스스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줬다. 그는 이 청사진에 맞춰, 페이스를 올렸다. 물론 김진수의 컨디션은 아직 100%는 아니다.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던 김진수는 피지컬 코치와 따로 세션을 구성해 몸을 만들었다. 24일 16강의 운명을 좌우할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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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년전 러시아월드컵에 불참했다. 당시도 그의 경기력은 단연 최고였지만 무릎부상으로 신태용호의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학수고대했고, 부상 관리에 더 많이 노력했다. 아슬아슬한 위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김진수는 카타르행에 성공했다. 김진수는 "8년이 걸렸다"고 했다. 이제 그의 실력을 최고의 무대에서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