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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축구특별시'의 귀환, 한번 만들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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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과정 속 얻어낸 결과인만큼, 더욱 달콤했다. 이 감독은 "누가 그러더라. 2년 동안 버틴 네가 더 독하다고"라며 "여기 올 때 2년 안에 성과를 못내면 그만해야 한다는 생각을 애초에 많이 했다. 작년에 했으면 도취될 수 있었는데 작년 아픔을 딛고 넘은 게, 그리고 내 계약기간 안에 해냈다는게 너무 좋더라. 진짜 도쿄대첩 골 때 보다 더 기뻤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사실 걱정은 없고, 한번 여기까지 왔는데 도전을 즐기고 싶다, 충분히 즐길만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축구특별시'의 화려한 부활을 약속했다. 이 감독은 "초반부터 성적이 괜찮으면 관중이 엄청 들어올거다. 올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K리그1으로 가는만큼 관심이 쏠리고, 그렇다면 '축구특별시'의 귀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