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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의 빈 자리를 메울까.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파리 생제르망(PSG)에서도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외신이 떴다.
상황은 묘하다.
이미 독일 매체 Sport 1은 '파리 생제르망,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영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손흥민의 영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과 재계약. 4년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의 조건.
단, 토트넘은 기로에 서 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과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심심치 않게 도는 가운데, 둘 중 한 명이라도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급상승한다.
레알 마드리드, PSG, 바이에른 뮌헨 모두 공격수가 필요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실패로 인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고,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판을 개편하려 했지만, 네이마르의 반발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턴, 미국 인터 마이애미행, PSG와 재계약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즉, 메시가 PSG에 잔류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PSG는 음바페와도 최근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PSG는 화려한 공격진을 구축해야 한다. EPL 득점왕까지 오른 손흥민이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엘 나시오넬은 '알 켈라이피 회장은 모국인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이벤트를 이용해 손흥민과 개인적 대화를 시도하고, 영입 타진을 노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