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콘테 감독에게 화를 내!' 리버풀 레전드, 분노의 일침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11-08 00:52 | 최종수정 2022-11-08 00:52


사진=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옹호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캐러거는 콘테 감독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팬들에게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분노를 표출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뒤 콘테 감독을 향한 비난이 빗발쳤다. 콘테 감독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티켓 값을 지불하는 팬들을 위해 매 순간 큰 존경심을 보여야 한다. 실망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해야 한다. 항상 정직한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년 뒤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 하지만 우리가 우승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이기는 데 익숙한 강력한 스쿼드를 가진 팀과는 거리가 멀다. 내가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괜찮다. 그것이 떨어지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스타는 '콘테 감독은 팬들의 야유를 달가워하지 않았다. 시즌 말에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이 수비 보강과 새로운 골키퍼 영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콘테 감독은 칭찬 받을 만하다고 했다. 콘테 감독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레비 회장에 비난을 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캐러거는 "콘테 감독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의 시스템과 전술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가 오기 전을 안다. 레비 회장 탓을 해야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4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고, EPL 4위권에 있다. 하지만 수비수, 골키퍼는 콘테 감독이 필요로 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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