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토트넘은 케인·SON이 다 해야하는 팀.. 맨유가 딱이야!"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11-05 14:28 | 최종수정 2022-11-05 16:28


손흥민과 해리 케인.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톤빌라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해리 케인에게 '토트넘 탈출'을 추천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각) '케인은 시즌이 끝나면 맨유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아그본라허가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이 이번 시즌에도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면 팀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케인은 아마도 '이번에는 진짜야, 나는 간다. 나는 골도 좋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트로피야'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아그본라허는 맨유를 추천했다.

그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를 원할 수 있다. 맨유는 케인에게 완벽한 팀이다. 토트넘에서는 골을 넣으려면 케인과 손흥민이 다 해야 한다. 그 방법 밖에 없다"라며 더 큰 목표를 이루려면 토트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무관이다.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이 2008년 칼링컵이다. 2011년 토트넘에 입단한 케인도 당연히 무관이다.

케인은 개인적으로는 세계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인정을 받았지만 우승에 목마르다. 이미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겠다며 토트넘과 갈등을 벌인 바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종료된다. 때문에 케인을 호시탐탐 노리는 빅클럽들은 내년이 이적 적기라고 보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케인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아그본라허가 언급한 맨유도 구성만 보면 케인에게 좋다. 맨유는 당장 유로파리그에 출전하고 있지만 올 시즌 결과에 따라 충분히 챔피언스리그 복귀도 가능하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별이 확실시 되면서 스트라이커 자리도 공석이다. 좌우에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쉬포드, 중원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케인을 지원할 자원도 풍족하다.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에 성공하려면 이번 시즌 리그컵 또는 FA컵이라도 제패해야 한다. 우승에 실패하면 케인은 물론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절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