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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일 해결하겠다."
하지만 딱 한 사람만 입이 나왔다. 호날두였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벤치 워머로 전락한 슈퍼스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조기 퇴근을 해버리는 돌출 행동을 했다. 프리시즌에도 비슷한 행동을 했었는데, 더 많은 눈이 집중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돌발 행동을 했으니 눈에 띄지 않을 리 없었다.
개인보다 팀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에게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호날두는 그곳에 있었다. 나는 그를 봤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하며 호날두가 무단으로 경기장을 떠났음을 확인해줬다.
호날두는 올시즌 모든 대회 12경기를 뛰었지만, 중요한 리그 경기에는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백업 선수들이 주로 뛰는 유로파리그에서는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