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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퍼시(spursy)'라는 단어가 존재하듯 토트넘은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콘테의 '역습 축구'에 대해서는 따가운 시선이 존재한다. 닐 워녹 전 QPR 감독은 "지루한 축구"라고 폄하하고 있고, 토트넘의 전설인 클리브 앨런 조차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토트넘 출신의 제이미 오하라가 적극 반박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각) '토크스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 축구는 지루해 보기 싫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는 그들의 문제"라며 "토트넘은 현재 날고 있다. 믿을 수 없는 경기장과 환상적인 감독 덕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더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승점에서 맨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스널, 맨시티, 첼시, 맨유, 리버풀 같은 팀들이 토트넘을 걱정할 정도"라며 "하지만 호사가들은 토트넘에는 늘 인색하다. 아스널의 경우 후반전은 쓸모없을만큼 형편없지만 결과를 얻었기에 비난하지 않는다. 반면 토트넘은 승리하고도 플레이가 나쁘면 '지루하다'고 얘기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