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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메시의 말 한마디에 발끈했다. 도대체 메시는 뭐라고 했을까?
사실 메시는 잉글랜드의 전력에 대해 전혀 평가한 바가 없다. 단지 우승후보로 언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심기가 불편했던 모양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등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상대가 어디든 의식하지 않겠다. 그럼에도 굳이 1~2개 국가를 꼽아야 한다면 이번 대회에는 브라질과 프랑스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와 앙숙이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이후 1986년 월드컵 마라도나 신의 손 사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베컴의 퇴장 사건 등 사연이 많다. 이 때문에 더 아니꼽게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
메시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리그1 등 7차례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코파 아메리카 우승, 발롱도르 7회 수상 등 온갖 메이저 트로피를 수집했지만 월드컵만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독일을 만나 통한의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멤버가 화려하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 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이름값이 묵직하다.
메시는 "나는 월드컵까지 날짜를 세고 있다. 솔직히 당연히 긴장된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오 C조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란, 미국, 웨일스와 B조에 묶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