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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히샬리송(토트넘)이 눈물을 꾹 참았다. 하지만 붉게 물든 눈시울까진 가릴 수 없었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분이었다. 히샬리송이 왼종아리를 붙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은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히샬리송은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기브미스포츠는 '선발로 나선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으로 고통스럽게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그는 경기 뒤 감정적인 인터뷰를 했다. 눈물을 참았다'고 했다. 이 매체는 ESPN의 보도를 인용했다. 히샬리송은 "월드컵에서 뛰는 것은 내 꿈이다. 실현에 가깝다. 과거 비슷한 부상을 입은 바 있다. 하루빨리 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 속 히샬리송은 억지로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