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남기일 감독이 던진 메시지 "내년 시즌 필요한 건 '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0-16 19:03


남기일 제주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제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내년 시즌 필요한 건 골이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눈은 2023시즌을 향하고 있다.

제주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22년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올 시즌 최다관중인 6052명이 들어찼지만, 아쉬움 속에 마지막 홈 경기를 마쳐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남 감독은 "서로 공격적으로 나선 부분이 있었다. 골 결정력 차이로 패했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팬들에게 미안했다.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즐거움을 주는 경기를 하지 않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상위권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면서 고비를 못넘겼다"고 덧붙였다.

남 감독은 지난달 16일 제주와 2년 재계약 했다. 지난 3년간 제주를 만들었고, 아직 미완성 단계지만 원하는 스쿼드를 꾸려 내년부터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 남 감독은 "내년 시즌을 위해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건 골이다.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내년 시즌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긴 어렵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희망도 봤지만, 안좋은 시선도 있었다. 지난, 지지난 시즌을 돌이켜봤을 때는 팀이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되고 있지 않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린 선수이든, 베테랑이든 SK를 위해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며 메시지를 던졌다. 제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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