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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잔류했던 더 용, 다시 맨유로?…불만 쌓여 '이적설' 모락모락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2-10-14 15:55




epa10197479 Netherlands' national soccer player Frenkie de Jong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Warsaw, Poland, 21 September 2022. The Dutch national team is preparing for the UEFA Nations League matches against Poland and Belgium on 22 and 25 September respectively. EPA/Leszek Szymanski POLAN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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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지난 여름의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국가대표 MF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적시장 '대어'로 평가받는 그는 아약스 소속 시절 은사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취임하면서 맨유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 유력설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그는 텐하흐 감독의 구애 작전에도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해 이적설은 잦아들었다. 맨유는 더 용 영입에 실패하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세미루를 데려왔다.

그랬던 그가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다. 의리를 위해 바르셀로나에 남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포츠 전문매체 'SPORT'는 14일(한국시각) '더 용이 현재 팀에 불만을 안고 있어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리그 선두. 더 용은 그동안 올시즌 8경기 가운데 선발 3경기를 포함 총 7경기 출전했다. 출전 기회로 보면 팀내 입지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절대적인 존재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용을 불만스럽게 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스페인 출신의 페드리,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중원 트리오와의 경쟁이 버겁다.

페드리와 가비는 젊은 유망주로 실력도 출중하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도 더 용을 부스케츠의 후계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더 용의 출전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바르셀로나가 첼시의 조르지뉴를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다.

'SPORT'는 '맨유가 다시 더 용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더 용의 의사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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