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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생존 환희와 승강 플레이오프(PO) 나락의 갈림길이다.
9위 서울은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서울은 12일 김천 상무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했으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잔류하는 것이었다. 홈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무승부를 남긴 만큼 후유증이 크다. 안익수 서울 감독이 선수단에 "반성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한 이유다. 서울은 16일 리그 홈 마지막 경기에서 성남FC를 잡고 잔류한다는 다짐이다. 최소 9위를 확정해 승강 PO는 피한다는 의지다.
그래도 대구와 서울은 상황이 나은 편이다. 10위 수원과 11위 김천은 암울하다. 두 팀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자력 잔류가 불투명하다. 대구와 서울의 성적에 따라 승강PO를 치러야 한다. 더 무서운 것은 10위와 11위의 차이다. 11위는 K리그2 2위팀과 곧바로 승강PO를 치른다. 다운된 분위기는 물론, 체력적으로도 어려울 수 있다. 반면, 10위 팀은 준PO 등 결과에 따라 대결 상대가 정해진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남은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