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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네가 저지른 실수의 대가는 비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 수비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여러 차례 나오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그 중에서 피케의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치열한 공방 끝에 전반 40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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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후반 37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4분에 로벤 고센스에게 재역전골을 허용했다.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한 건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트려 패배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사비 감독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사비 감독은 피케가 바렐라에게 첫 번째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승부가 됐다고 인정하며, 실수의 대가는 비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사비 감독은 경기 후 수비진의 엉성한 플레이, 특히 피케의 실수를 비판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실수가 있었다. 특히 상대의 첫 번째 골은 명백히 우리 수비의 실수다"라며 "이건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실수에 대해서는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피케의 이름을 부르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그를 정면비판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