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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 감독님 보고 있죠?'
김승규의 선방으로 추가실점 위기를 넘긴 알샤밥은 2분 뒤인 후반 11분 카를로스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로 비겼다. 아시아 최강팀이라고 할 수 있는 알힐랄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따냈다. 알샤밥은 지난여름 가시와레이솔에서 이적한 김승규의 안정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7경기에서 승점 19점(6승 1무)을 따내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승규는 7경기에서 단 2실점을 기록했고, 7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이어가는 시점에 주전 골키퍼까지 새로운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호로선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알힐랄)가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김승규와 장현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함께 이끈 인연이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