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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나는 쉬운 선수가 아니다. 그런데 김도균 감독과 3년간 환상적으로 호흡했다."
이로써 수원FC는 13승9무14패(승점 48)를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라스는 올 시즌을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팀 성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어려웠다. 시즌 초반 세 경기 연속 출전해 부상이 악화됐는데 앞으로 선수생활을 하기 위해 '기다림도 필요하구나'를 느낀 시즌이었다. 6월이 돼서야 정상적인 몸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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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는 "내 선수 경력을 보면 알겠지만 한 팀에 오래 있지 않았다. 나는 쉬운 선수가 아니다. 나만의 캐릭터가 있다. 다만 김도균 감독님과는 오랜시간 한 팀에 있었다. 나를 있는 그래도 받아들여주시고 항상 들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도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감독님 재계약이 정말 기쁘다. 수원FC에서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만들어가길 원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감독님과 더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승우 득점왕 프로젝트'에 대해선 "그것에 대해 승우와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수원FC는 팀으로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다. 이날도 득점 찬스가 있었다. 다만 모든 선수가 도와가며 팀을 위해 득점하고 있다. 페널티킥이 나면 승우에게 양보하고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K리그에 왔는데 승우는 잘 적응했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