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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클롭 감독님이 팀 미팅 때 뭔 말 하는지 모르겠어."
16일 크리스탈팰리스전 퇴장 징계 이후 본머스전 9대0 대승을 포함한 3경기를 뛰지 못했고 5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인저스전 2대0 승리 때도 후반 35분 엘리엇과 교체될 때까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누녜스의 슬로 스타트는 맨시티에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유럽챔피언스리그 코펜하겐전 멀티골 등 미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벌' 맨시티의 엘링 홀란과 비교되며 선수에게도 팀에게도 부담이 되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리그 7경기에서 2승4무1패, 승점 10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1경기를 더 치른 1위 아스널(승점 21·7승1패)과 승점 11점 차, 2위 맨시티(승점 20·6승2무)와 승점 10점 차다.
"그는 경기를 단순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 있게 경기할 것을 주문한다. 볼을 놓치면 다시 강하게 압박해 찾아오는 것, 그것이 그가 늘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적응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그는 "어떨 때는 헤메기도 하고 자신감이 전혀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훈련세션이 이어지고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감독님도 늘 내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신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아는 감독님들이 감독님의 말을 통역해주면서 적응을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