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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의 올시즌 야심작이자 우리와 월드컵에서 마주할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이적 후 가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누녜스는 주로 측면에 위치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치미카스 콘스탄티노스,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등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누녜스는 폭넓은 활동폭으로 팀 공격에 윤활유를 뿌리면서도 직접 득점을 노렸다. 전반에만 세 차례 기회를 잡아 모두 유효슛을 기록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총 4개의 유효슛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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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는 지난여름 벤피카에서 옵션 포함 이적료 약 1억유로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다. 크리스털팰리스전 퇴장으로 인한 3경기 출장정지,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례식 일정으로 인한 경기 연기 등으로 리듬까지 잃었다. 6경기 연속 무득점. 프리미어리그 입성 동기이자 리그 8경기에서 14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맨시티)과 비교됐다.
하지만 에버턴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클롭식 헤비메탈 축구에 어울리는 공격수란 걸 증명했다. 클롭 감독이 언급한대로 이제 남은 건 골이다. 오는 9일 리그 선두 아스널 원정을 떠나 리그 2호골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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