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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이 리오넬 메시 영입 효과로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마르카는 '메시의 도착은 PSG의 이미지, 수입 및 축구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단 1년 만에 7억유로라는 거액을 벌었다. 최대 10곳의 후원사가 더 붙었다. 디올, 볼트, 크립토닷컴 등 유명한 브랜드들이다. 후원 비용 역시 300만유로(약 40억원)에서 800만유로(약 110억원)로 2배 이상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바로 유니폼 판매다. 마르카는 '작년에 판매된 클럽 셔츠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90유로(약 12만원)에서 160유로(약 22만원)짜리 유니폼이 100만장 이상 팔렸다. 이 중 60% 이상이 메시 이름을 새겼다'라고 밝혔다.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메시가 유니폼만 팔아서 1000억원 이상 가져다 준 셈이다.
SNS 팔로워도 폭증했다. 마르카는 'PSG는 모든 플랫폼에서 15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추가 확보했다. 총 팔로워는 1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프랑스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회사가 됐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모든 대회에서 11골에 그치며 경기 내적으로는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PSG는 메시의 활약과 별개로 재정적으로는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
게다가 올해는 메시가 PSG에 적응까지 마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이미 모든 대회 6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국 '더 선'은 '메시의 폼은 마침내 파리에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줄 수도 있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