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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탈리아도 좁다.
올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이렇다할 적응기도 없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공식 발표한 '세리에A 9월의 선수' 후보로도 선정됐다. 김민재는 호드리구 베캉(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무패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특히 높이에서 약점을 보이던 나폴리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세리에A 공중 경합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활약 속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세리에A 사무국은 공식 트위터에 김민재의 AC밀란전 결정적 선방 사진을 올리며 '벽 킴'라는 멘션을 달았다. '벽'은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는 영광스러운 호칭이다. 선수 출신이자 축구 언론 편집장 로니 짜짜로니는 "김민재가 쿨리발리보다 낫다"고 했고, 유명 에이전트 오스카 다미아니는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에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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