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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ACL 티켓 경쟁' 파이널A vs '생존경쟁' 파이널B, 운명 갈렸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2-09-18 16:52 | 최종수정 2022-09-19 06:2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윗물'과 '아랫물'의 운명이 갈렸다. 18일 전국 6개 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렸다. 파이널A에서 경쟁할 6개팀과 파이널B에서 뛰어야 하는 6개팀이 정해졌다.

윗물에 오른 6개팀은 우승 트로피와 202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K리그1 우승팀은 다음 시즌 ACL 본선에 직행한다. 2위와 3위에는 ACL 플레이오프(PO)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올해도 울산 현대(승점 66)와 전북 현대(승점 61)다. 두 팀은 승점 5점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55)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그동안 강등권을 헤매던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9)는 창단 첫 ACL 진출을 향해 달린다.

변수는 대한축구협회(FA)컵 결과다. FA컵 챔피언 역시 다음 시즌 ACL 직행권을 갖는다. FA컵 4강에는 울산-전북, 대구FC-FC서울이 올라있다. 울산과 전북은 K리그 우승권에 있다. 두 팀 중 한 팀이 '더블'에 성공하며 ACL 직행권 향방은 달라진다. K리그1 2위 팀이 ACL에 직행한다. 자연스레 3위와 4위가 ACL PO 무대를 밟는다. FA컵 4강은 10월 5일, 결승은 10월 26일과 30일 펼쳐진다.

아랫물로 추락한 6개팀은 생존을 놓고 싸운다. 9위 대구(승점 35)부터 10위 김천 상무, 11위 수원 삼성(이상 승점 34)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 중이다. 최하위 성남FC(승점 25)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이번 시즌부터 승강팀 수가 '1+1'에서 '1+2'로 늘었다. K리그1 12위는 K리그2(2부) 1위 팀과 자리를 바꾼다. 다이렉트 강등이다. K리그1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대결한다. K리그1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준PO 승자와 승강PO를 치른다. 1부 잔류 혹은 2부 강등 운명을 정한다.

K리그2 4위와 5위 간 준PO는 10월 19일, 3위와 준PO 승리 팀 간 PO는 10월 23일에 열린다.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간 승강PO는 10월 26일 펼쳐진다. K리그1 10위와 K리그2 PO 승자 간 승강 PO는 10월 30일에 각각 열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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