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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3일에 일제히 벌어진 32라운드에서 강원FC, 수원FC, FC서울의 경기 결과가 물고 물리면서 결국 최종전에 가서야 그룹A와 B의 운명이 판가름나게 됐다.
두 경기 결과로 6위와 7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수원FC가 승점 44점이 되며 6위로 한계단 점프했고, 강원이 승점 42점에 머물며 7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5경기만에 승리한 서울(41점)은 정규리그 최종전 한 경기를 남겨두고 그룹A 마지노선인 수원FC와의 승점차를 3점으로 유지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이런 가운데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2대2 비기며 승점 1점을 확보한 5위 제주(46점)가 그룹A를 확정지으면서 그룹A 진출권은 이제 한 장만이 남았다.
8위 서울과 6위 수원FC의 승점차가 3점, 득점차가 13골이란 점을 볼 때, 그룹A의 마지막 티켓을 둔 싸움은 수원FC와 강원의 2파전 양상으로 압축됐다.
강원은 수원FC와 승점차가 2점으로 다득점에서도 6골 밀린다. 강원이 최종전에서 제주를 꺾는다 해도 수원FC가 울산 원정에서 비기면 6강 티켓을 놓치게 된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경기 후 "마지막 남은 제주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빨리 회복을 해서 상위 스플릿에 갈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