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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기 살리기'에 前 토트넘 감독까지 나섰다 "월드클래스 부진 오래 방치하면 안돼"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9-06 14:50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의 기를 살리기 위해 전 토트넘 감독까지 나섰다.

토트넘 선수부터 코치와 감독까지 레전드인 팀 셔우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옵투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부진에서 너무 오래 방치하면 안된다. 손흥민은 진정으로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은 어느 세계 어느 팀에서든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매우 유연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팀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플레이 한다. 일단 손흥민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으면 득점 행진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좀처럼 시즌 첫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손흥민과 교체투입된 히샬리송이 강렬한 임팩트를 보이면서 손흥민의 부진이 더 부각되기도.

그럴 때마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활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걱정은 안되지만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골이 안 들어가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한다. 계속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 팀원들, 선수들 스태프분들도 너무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한 골 터지고 나면 심적으로 상황적으로도 그런 사람들이 좋아질 거니까"라고 위안했다.

그나마 지난 3일 풀럼전에선 골대를 강타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그러자 영국 언론들도 손흥민에 대한 박한 평가에서 돌아섰다. "득점은 없었지만,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호평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4시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그 노래(챔피언스리그 테마송)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상당히 흥분되고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첫 단추를 잘 끼웠으면 좋겠고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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