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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우승경쟁 이미 OUT, 톱4 위해 싸워야" 英레전드의 독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9-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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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미 리그 우승 경쟁에서 빠졌다. 톱4를 위해 싸워야할 것."

'애스턴빌라 레전드 출신 축구 해설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올 시즌 리버풀의 우승 레이스와 관련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아그본라허 사진출처=토크스포츠
리버풀은 3일(한국시각)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더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그 결과 6경기를 치른 현재 1위 아스널(승점 15)에 승점 6점, 2위 맨시티(승점 14)에 승점 5점 뒤진 7위(승점 9점, 2승3무1패)로 내려앉았다.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아스널과 토트넘의 강세로 볼 때 리버풀은 우승 다툼이 아닌 4강 다툼을 해야할 것이라는 쓴소리를 내놨다.

리버풀이 톱4 경쟁에서 빠질 수도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100%"라고 답했다. "내가 볼 때 리버풀은 지금 우승 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톱4에 잔류하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스널이 있고 토트넘이 있다. 그들은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다. 위닝멘탈리티를 갖고 있고 계속해서 이기고 있다. 첼시도 더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그본라허는 에버턴전에서 선보인 클롭의 전술을 비판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수비에서도 뭔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봤다. "살라는 골을 넣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모 살라답지가 않다"고 말했다. "넓은 곳으로 나가서 공간을 찾아내야 하는데 중원에서 그런 모습이 이뤄지지 않는다. 파비뉴를 내려서게 하고 하비 엘리엇과 파비우 카발류를 앞으로 내세우는데 에버턴전에선 그런 작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수비도 뭔가 잘못됐다. 너무 많은 포인트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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