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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현장인터뷰]'승장' 최용수 감독 "15경기 연속골? 어려운데…, 나도 깜놀"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2-09-02 21:52





[인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15경기 연속 득점? 저도 깜짝 깜짝 놀라요."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15경기 연속골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그만큼 상위 스플릿을 위해 열심히, 놀랄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들이 고맙다는 의미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서 '뜨는 šœ은피' 양현준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강원은 2연승과 함께 승점 39(11승6무12패)를 기록하며 이날 제주전에서 비긴 수원FC(승점 37)를 2점 차로 따돌리고 6위 자리를 되찾았다.

강원은 이날도 골을 넣으며 15경기 연속 어떻게든 골을 성공시키는 자체 '진기록'을 달성했다.

최 감독도 의아스러운 모양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후 역습 전략으로 승점을 가져왔다. 사실 지금 우리 팀 구성원이 과거보다 화려하지 않다. 기대하지 않은 15경기 연속 득점이다.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축구는 골이 나와야 하는 운동 아닌가. 갈레고, 양현준 김대원 등이 공격에서 득점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든 득점이 나오는 게 나도 개인적으로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오늘 경기 소감은.

인천은 수비 조직력이 좋고 까다로운 팀이다. 많은 득점보다 한 골 승부를 예측했다. 위험한 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버티는 힘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개인보다 팀으로 수비적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발전하는 과정이고 더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양현준이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칭찬받아 마땅한 골이지만 전반 중반에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공격수의 슈팅 본능을 보여야 했는데 본인이 잔재주를 부리다 놓쳤다. 그래서 상당히 질책을 했다. 앞으로 어떤 능력을 보일지 팀에 큰 힘이된다. 오늘 골이 자신감 갖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나이에 맞이 않은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다.

-오늘도 교체카드(이정협)가 적중 했다.

상대 플레이 성향에 따라 선수를 투입한다. 우리 내부 경쟁을 통해 발샤도 팀에 녹아들고 있다. 교체 투입된 이정협은 헤더 위치 선정도 좋았다. 이정협 다운 어시스트를 했다.

-수원FC가 무승부 하면서 6위로 올라갔다.

상당히 중요한 승리다. 올시즌 이후 좋은 평가를 받을지는 남은 4경기에 달려있다. 한경기 한경기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수원FC와 순위가 바뀌었지만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 해야 할 게 많다.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 인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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