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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에 밀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빼앗겼다.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아스널이었다. 때문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섯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했다. 무려 1억1500만파운드(약 1810억원)를 지출했다. 아스널은 파비우 비에이라, 마르퀴뇨스, 맷 터너,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그럼에도 아스널의 전력은 1년 전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평가다.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미러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베스트 11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처럼 뎁스가 깊지 않지만 많은 포지션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그 힘을 올 시즌 초반 증명하고 있다. 유일하게 개막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무패 행진은 맨시티(4승1무)와 토트넘(3승2패)도 달리고 있지만, 연승은 아스널 뿐이다.
미러가 예상한 아르테타 감독의 베스트 11은 이렇다.
4-5-1 포메이션을 토대로 최전방에 제수스를 놓고 좌우 윙어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부카요 사카가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마르틴 외데고르가 출전 중이다. '더블 볼란치'에는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로 구성됐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키어런 티어니-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가 예상됐고, 골키퍼에는 아론 램스데일이 꼽혔다.
올 시즌 주전 멤버로 나서고 있는 이들이다. 특히 올 여름 영입된 진첸코를 비롯해 비에이라, 마르퀴뇨스, 터너가 포함되지도 않았는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아스널이 이를 갈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