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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실패 호날두, 결국 백기투항 "맨유에 모든 것 바칠 준비 됐다"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2:01 | 최종수정 2022-09-01 12:14


텐하흐(왼쪽)와 호날두.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는 맨유에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 욕심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맨유에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정황상 반 강제적인 상황이지만 결과적으로 맨유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9월 1일 밤 11시에 종료된다. 호날두는 사실상 자신을 데려갈 팀을 찾지 못했다.

미러에 따르면 텐하흐와 호날두는 최근 면담을 실시했다.

미러는 '텐하흐는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백기투항으로 볼 수 있다. 호날두는 3라운드 리버풀전과 4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 선발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호날두를 빼고도 이겼다. 호날두의 입지는 좁아졌고 텐하흐의 위상은 급등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잔류함에 따라 호날두는 텐하흐 체제에 복종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졌다.

텐하흐는 "처음부터 우리는 호날두와 함께 계획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호날두와 함께해서 행복하다. 함께 시즌을 성공시키기를 원한다"라며 호날두를 응원했다.


호날두는 텐하흐의 방식에 완전히 수용하기로 했다. 텐하흐는 "분명히 그렇다. 훈련을 보면 그가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는 정말 위대한 선수다. 모든 시스템과 모든 스타일에 적합하다. 그는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미러는 '맨유가 새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덜 뛰게 될 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텐하흐는 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텐하흐는 "경쟁은 좋은 일이다. 최고의 클럽에서는 자연스럽다. 이런 상황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같은 플레이어로 모든 게임을 다룰 수는 없다. 누가 어떤 게임에 필요한지 관리를 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선택할 기회가 있고 그런 상황에 있다는 것이 행운이다"라며 스쿼드 구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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