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골든부츠를 줘라!" 백투백 해트트릭 맨시티 홀란드, 현지 전문가 "말도 안되는 재능"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0:19


얼링 홀란드.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5경기에서 9골.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 얼링 홀란드는 백투백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맨시티는 6대0 대승.

영국 BBC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1일(한국시각) '5경기에서 9골을 넣었다. 누가 그를 막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홀란드는 5경기에서 9골을 넣은 EPL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연속 해트트릭은 EPL 역사상 7번째다. 현역 선수로는 토트넘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극찬은 이어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세르히오 아게로는 맨시티에서 전설적 선수다. 홀란드는 아게로와 비견될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전 웨일즈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완전한 스트라이커'라고 했다.

이날 홀란드는 쉽게쉽게 골을 넣었다. 첫번째 골은 스루 패스를 수비수 등진 상태에서 가볍게 차 넣었고, 두번째 골은 패스한 공이 굴절되자 그대로 밀어넣었다. 마지막 골은 수비수와 경합 상황에서 자신의 높이를 이용, 헤더로 꽂아넣었다. 강력한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을 십분 활용하면서 동물적 감각과 순간 스피드가 결합된 장면들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SNS를 통해 홀란드의 평가를 공유하고 있다. '지금 홀란드에게 당장 골든 부츠를 줘라. 말도 안되는 재능이다'라는 평가가 올라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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