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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후유증을 넘을까.
주전 포백이 사실상 무너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센터백 홍정호가 아직 부상 회복이 되지 않은데다, 최보경도 좋지 않은만큼, 전북이 가용할 수 있는 수비수는 구자룡 최철순 박진성이 전부다. 선두 경쟁을 치르는 울산 현대(승점 59)가 2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1대1로 비기며 달아나지 못한만큼, 전북(승점 49) 입장에서 포항전은 놓칠 수 없는 경기가 됐다. 이날 승리할 경우, 승점차를 7점으로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포백을 꾸리기 조차 어려운 상황이라, 김상식 감독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전북에 올 시즌 포항전은 연승과 연패의 기로였다. 3월2일 첫 만남에서 0대1로 패한 후 3연패에 빠졌고, 5월18일 두번째 만남에서 1대0으로 이긴 후 3연승을 달렸다. 그만큼 이번 경기 결과는 흐름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