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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리 많은 골을 넣더라도 우승이 없다면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느냐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대항전, FA컵, 리그컵 대회를 통틀어 252골을 기록했다. 2011~2012시즌 밀월FC로 임대됐을 때 FA컵에서 넣은 2골을 제외하면 모두 토트넘 소속으로 뽑았다(프리미어리그 185골, 컵대회 21골, 유럽대항전 44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 2위는 208골의 웨인 루니, 3위는 187골의 앤디 콜이다. 올 시즌 콜을 제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루니까지 역전 가능하다.
하지만 케인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소속팀 토트넘이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인 탓이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2선에서도 깊이 있고 임팩트 있는 경기를 풀어나갈 능력도 가졌다.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와 궁합이 잘 맞는 리더다. 20일 보여줬듯이 박스 안에서도 여전히 위협적이다. 하지만 그가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데일리메일은 '현재로서는 시어러와 루니는 물론 티에리 앙리(아스날),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디디에 드록바(첼시)보다도 우위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 바로 우승 때문이다. 그러나 아마도 올해가 이 숙원을 풀 수 있는 적기일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