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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전북 현대는 K리그1에선 쉼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를 조기에 치렀다.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인천 유나이티드는 전북의 2위 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반면 제주는 포항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위권의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제주는 수원전까지 올 시즌 홈에서 6승2무4패로 강했다. 제주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수원전은 또 달랐다. 제주는 진성욱의 선제골에도 오현규와 류승우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대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갈 길 바쁘지만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했다.
2위 전북의 승점은 49점, 3~5위 포항, 인천, 제주는 각각 44점, 41점, 40점이다. 포항은 전북과의 격차를 사정권인 승점 3점차로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승점차는 5점이다.
당장 다음 라운드에서 수원과 강원, 인천과 서울, 전북과 포항 등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그라운드를 더 땀나게 하고 있다. K리그1의 허리 다툼도 요동치고 있다. 현재의 위치에서 안심할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