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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05)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기록한 결승골은 개인에게도, 팀에도 큰 의미를 지녔다.
마인츠 구단 트위터는 득점 순간 'Leeeeeeeeeeeeee…'(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로 도배했다.
이재성은 득점 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경기가 끝난 뒤엔 마인츠 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재성의 감각적인 헤더는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지난 2월 5일 호펜하임전 이후 이재성이 반년여 만에 넣은 분데스리가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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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6년 묵은 징크스를 끊었다. 팀은 2016년 이후 바이에른주를 연고로 하는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최근 6연패, 바이에른 원정에서 5연패를 각각 기록 중이었다. 이재성이 마인츠 팬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안긴 셈이다.
이 골로 2대1 승리한 마인츠는 시즌 무패 돌풍을 이어갔다. 개막전에서 보훔을 2대1로 꺾고 2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0대0으로 비긴 마인츠는 승점 7점으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