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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시즌이 어느새 3분의2를 훌쩍 넘었다. 올해는 11월말 시작하는 카타르월드컵 관계로 K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개막에 나섰다. 3일 간격의 주중-주말 경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무더위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빡빡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의 존재가 더욱 든든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에도 '나이를 잊은' 베테랑의 헌신이 있다. 신진호(34)의 활약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달리는 신진호는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감독이 "신진호가 (경기에) 빠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보면 더 잘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반면 전북 현대는 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홍정호(33)의 부상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이 "홍정호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다. 빨리 돌아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베테랑의 빈 자리가 매우 큰 상황이다. 다만, 전북은 '또 다른 베테랑' 김보경(33)의 활약에 그나마 힘을 얻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김보경은 워낙 기술이 좋기 때문에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팀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