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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로선 최악의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
맨유는 7일(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1대2로 무릎 꿇었다.
맨유가 브라이턴에 끌려가는 와중에 올드 트라포드 사우스 스탠드 지역에선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맨유를 응원하는 팬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사진 속 한 남성은 다른 남성의 목을 조르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처음엔 다들 공포에 질려 멍하니 바라만 보다, 주변에 있던 팬들이 말리면서 사태가 진전됐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전 팬들을 향해 '우리의 12번째 선수가 되어 달라. 같이 싸워달라'며 열렬한 지지를 촉구했다. 하지만 난투극을 벌인 남성들은 이 메시지를 '현실 싸움'으로 착각한 게 아닐까 싶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